Thinking&Making

영화 커런트 워 2017 보기 전 잠시

까비노 2019. 8. 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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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커런트 워, The Current War》는 2017년 제작된 미국 영화다. 어?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8월 22일이 개봉일이다. 이상해서 찾아보니, 2017년 9월 9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 후 2019년에 영국, 한국, 미국에서 개봉하는 일정을 가지고 있다. 

 

 영화 제목인 '커런트 워'의 뜻은 '현재의' 전기 '전쟁'을 말한다. 다시 말해, '직류' 에디슨과 '교류' 테슬라의 전기 방식 선점 전쟁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는 DC(직류) 방식과 AC(교류) 방식으로 나뉘는 데, 그 당시에는 명확한 용도가 없던 시절이다. 

 

 직류를 주장하는 에디슨과 교류를 주장하는 테슬라의 이야기다. 이미 알려진 대로 에디슨은 뛰어난 사업가이자 수완가이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제너럴 일렉트릭(GE)을 만들기도 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게 , 노벨 물리학상은 에디슨과 테슬라의 공동수상이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테슬라가 거부했기 때문에 에디슨만 수상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린 시절 읽었던 위인전 속 에디슨과는 많이 다르다.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 땀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한 걸로 유명한데, 사실 천재에 대한 질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전기 공학자 니콜라 테슬라는 돈보다는 인류에 공헌을 선택한 인물이다. 그에 대해서는 책 ≪니콜라 테슬라≫를 통해 접해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기 전부터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가 기대된다. 홍보영상을 보면 에디슨 역할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만 너무 부각되는 거 같아서 걱정되기도 한다. 에디슨의 사업성만 너무 부각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다.

 

 니콜라 테슬라 역할을 맡은 배우는 니콜라스 홀트(Nicholas Hoult)이다. 그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에서 조연으로 출현했고, 이후 미드 돌킨에서 주연으로 나온다. 이번 영화 커런트 워를 본 후 니콜라스 홀트의 작품을 보고 싶어 지게 했으면 좋겠다. 

 

 천재 역할에 너무 잘 어울리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테슬라 역할을 맡은 지 알았다. 왜냐하면 에디슨이 사업가라면, 천재 공학자는 테슬라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아쉽고 아쉽다. 테슬라를 연기하는 그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으니. 그래서 이 영화 ≪커런트 워, 2017≫가 더 기대된다. 과연 지금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어떻게 바꿔줄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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