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몇 가지 사실을 정리하다 보니, 내가 운동하는 목적이 건강한 혈관이라는 걸 알았다. 그 방법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데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통제가능한 범위였다. 구체적으로 식후 하체 운동과 저녁 탄수화물 컷팅이 당장 실현가능했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실천을 위해 루틴을 만들어야 하는데 운동과 컷팅을 위한 연계 행동을 유지할 계획이다.
120, 80
100, 5.7
200 그리고 60
위 숫자들이 나를 운동하게 했다.
■ 혈압, 120/80
혈압은 동맥혈관의 벽에 흐르는 혈액이 주는 압력이다.
심장이 수축하여 혈압을 보내는 수축기 혈압 120mmHg과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을 정상 혈압으로 본다.
140~159/90~99는 경도 고혈압으로 보며 여러 가지 복잡적인 이유를 가진다. 이 중 가족력이 가장 흔하며 짜게 먹고 운동 부족이 원인 중 하나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가족력이 있다면, 통제 가능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고혈압을 막거나 늦춰보는 것이 운동을 하는 한 가지 목적이다.
■ 당뇨, 100과 5.7
공복혈당 100mg/dL
당화혈색소 5.7%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역할을 못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다.
공복혈당 100mg/dL 이하인 경우 정상 혈당치로 본다. HbA1c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과 혈중 포도당이 결합한 형태로 이 수치를 통해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알 수 있다. 4~5.7%를 정상,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본다.
하루종일 피곤함을 느끼며 저녁 식사 후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몰려왔다. 그렇게 하루하루 반복되는 증상을 겪던 중 머릿속을 스치는 한 가지 단어가 떠올랐다. 당뇨. 심각함을 느끼고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공복을 유지했다. 힘겹게 일어나 당뇨 키트를 사용했다. 공복혈당 134. 심각함을 느끼고 3월 4일부터 식단관리와 운동을 시작했다. 다음 날부터 110, 110, 112, 99 그리고 3월 9일 공복혈당 96을 확인한 후 병원을 방문했다. 혈액검사를 위해서다. 다음 주 11일 검사 결과를 들었다. 당화혈색소 5.2%였다. 정상수치였지만 지난 며칠간 느꼈던 무력감과 공포감은 여전했다. 그렇게 저녁에는 샐러드와 치마살 그리고 헬스장을 반복하며 3월 14일 86, 15일 91 그리고 16일 공복혈당은 90을 기록했다. 마음 한편에 여유가 생겼지만 운동은 지속할 것이다.
■ 고지혈증
혈관에 필요 이상의 지방성분은 염증을 일으킨다. 총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을 정상으로 본다. 고밀도 HDL콜레스테롤은 60 이상이어야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HDL은 유산소 운동으로 중성지방을 소비하거나 견과류 등 식습관 개선을 통해서 증가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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