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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가는 보합을 이루며 장 마감했습니다"라는 뉴스 멘트를 듣다 보면 저도 모르게 '그래서 다음은?' 되묻게 되더군요. 물음에 그나마 돌아온 답변은 "공매도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개인은 매수를 외국인은 매도를"같은 것들 뿐입니다.
'오늘은 옷을 가볍게 입고 외출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와 같은 날씨 소식이야 궁금해서 본다 쳐도, 주식 뉴스는 복사하기 그리고 붙여 넣기만 하는 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좀 불편하게 바라보니, 뉴스 보는 투자자를 데이트레이더로만 바라보나 싶기도 한 멘트입니다. 아직도 개인투자자가 뉴스에 팔고 뉴스에 산다는 구시대적 생각인 거겠죠.
5월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아직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지 않은 체 말이죠. 이제 2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 무차입 공매도 허용, 무제한 대여 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앞으로도 복사해서 붙여 넣는 멘트를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 고치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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