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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은 날, t1t2판단법

까비노 2022. 2.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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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전업투자자로 카페를 들락거렸었다.

또한 양적완화에 대비한 헷지(hedge) 수단으로 근로 소득을 선택한 시기였다.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 고민거리가 생겼다.

 

우선은 하기 싫거나 덜 중요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미룰 수 없는 일을 먼저 한 다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t1t2판단법의 핵심이다.

 

어려운 인생 문제에 대한 해답이 필요했고, 책장 한편에 모셔둔 고승덕 변호사의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가 생각났다. 우선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발췌했다. 그중 하나가 't1t2판단법'에 관한 내용이다.

 

내가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이 두 가지 있다고 가정해보자.
A가 B보다 일반적으로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A를 먼저 하면 나중에 B를 할 수 없고, B는 먼저 하면 나중에 A도 할 수 있다고 할 때,
B를 먼저 선택하고 나중에 A를 하는 것이 낫다는 사고 방법이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데 온건히 집중하기 힘들다.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인생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막힘없이 나아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기억 저편에 깔려있던 t1t2라는 파편이 중요하게 쓰였다. 

투자자로 전업을 하느냐, 안전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느냐.

다시 투자자로 전업할 수 있겠지만, 안전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는 일을 먼저 하기로 했다.

돈은 덜 벌겠지만, 나도 인류에 이로운 행동을 하고 싶으니까.

안전 전문가는 전공을 활용해서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일이다. 

그 영향력을 키우려면 삼십 대에 커리어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어떤 행동이 먼저인지 결론이 나왔다.

 

고민이 많은 날, t1t2판단법을 활용해서, 한 가지를 해결했다.

고민해결 끝.

 


제목: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저자: 고승덕

출판사: 개미들출판사

출간일: 2003년 07월 25일

 

목차

머리말

시골학생, 서울 가다
자유, 방황에서 고시로
사법시험: 힘든 것은 빨리 끝내자
외시와 행시까지, 고지3관왕이 되다
사법연수원과 유학 준비
첫 번째 유학: 예일에서
판사 시절
두 번째 유학: 하버드에서
컬럼비아 J.D.를 2년에
변호사와 퓨전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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