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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서준식

까비노 2020. 5.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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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2장을 경제사에 할애한다. 보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수많은 역사적 사회 현상을 '경제'와 '돈'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의도이다. 시장이 원인과 결과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가 인문학적 분야에서 그 답을 찾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 답을 찾기에 앞서 저자는 경제사의 시작점인 철기 문명을 시작으로 그리스, 중세 시대, 메디치 가문, 대항해 시대, 주식회사, 벤처 투자, 부르주아, 민주주의, 산업화, 영국 동인도회사, 산업혁명, 프랑스혁명, 2차 산업혁명, 대공황, 케인스주의, 오일 쇼크, 자유시장주의, 일본과 한국의 경제사를 펀드매니저의 관점에서 소개한다.

 

 이와 함께 경제학을 거론할 때 빠질 수 없는 3대 베스트셀러의 핵심만을 간추려 들려준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마르크스의 자본론, 그리고 케인스의 일반이론이 그것이다. 

 

국부론의 핵심

가격을 중심으로 효용의 증대 노력과 비용의 감소 노력이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자본론의 핵심

'보이지 않는 손'은 노동자의 소득 총계와 생산금액 총계의 차이가 극대화될수록 고장 날 것이다. 즉 가격, 효용, 비용의 가치 메커니즘이 상품의 수요자인 노동자들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무너질 것을 말한다. 이에 정부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실행해서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

 

일반이론 핵심

국부론과 자본론을 통합하는 합의 역할을 한다. 그 역할을 한 단어로 말하면 '유효수요'이다. 유효수요인 소비로 연결되는 돈이 부족하면 정부가 돈을 만들어주라는 것이다. 필요한 세금은 고소득층, 부유층으로부터 걷고 세금 지출은 대규모 공공사업, 근로 및 복지정책 등을 실행하여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해 사용한다.

 

 경제사와 고전을 통해서 저자가 내린 답은, '가치를 알면 성공투자의 길이 보인다'는 것이다. 투자 자산의 내재가치를 분석한 후 가치보다 많이 싸면 매수하는 '가치투자'를 제시한다. 이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을 인용한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을 '산책하는 주인'으로, 이에 따른 그 나라의 주가지수를 '주인과 함께 산책 다니는 강아지'로 비유할 수 있다. 나라의 경제력과 실제 가치는 통상 조금 느려졌거나 빨라졌거나. 하지만 작은 변수에도 민감하게 움직이는 주가지수 변동은 강아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주인과 강아지는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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