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마흔 살 습관 수업

 이 책 《마흔 살 습관 수업》의 저자는 사사키 쓰네오다. 그는 도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회사에 입사 후 직장인으로서 승진 과정을 거쳐 이사로 승진했다. 현재는 매니지먼트·리서치 대표로 활동한다. 또 다른 저서로는 30대에게 말하는 《일과 인생의 기본기》가 있다. 

 

 책의 목차는 8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 '좋은 습관을 기르는 습관'을 시작으로 자기 계발 습관, 돈 관리 습관, 미래 예측 습관, 전략적 사고 습관, 자기 성장 습관, 도전하는 습관, 인내하는 습관으로 끝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후회 없는 40대를 위한 습관을 소개한다.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습관'이다. 30대까지는 재능이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40대에 들어서면 그동안 만들어진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40대는 개인이 아닌 주변까지 아우르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들은 주변 환경과 주위 사람들까지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한 습관을 30대부터 점검하고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재능만 믿고 배움을 멈추면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 새로운 스킬과 능력을 위해서 노력하고 배워야 한다. 거기에 '성실함'을 덧붙여 습관이 된다면 무슨 일이면 쉽게 반복할 수 있다. 

 

 나침반이 되어줄 나만의 책을 가져라. 저자에게 그런 책은 공자의 '논어'다. 구절 중 '군주불기'에서 가장 큰 울림을 받았다. 그 뜻은 '군자는 한 가지 용도로 쓰이는 그릇에 국한되지 않는다'이다. 나만의 책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배움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40대가 되어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면서 문화유산에서 진심으로 깨닫고 위로받을 수 있다. 엄격한 삶에서도 '내적 쾌활함'을 잃지 않으려면 인생에 놀이는 필요하다. 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양분 있는 음식 섭취는 물론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 주도적인 인생을 살아야 한다. 타인에게 인생을 맡기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자율과 자립', 즉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없다. 조직에서 비전을 제시하려면 늘 깨어 있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측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일과 업계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책을 가진다면 어디서나 중요한 인물이 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중요한 것과 아닌 것을 선택해 시간과 노력의 정도를 달리 한다. 불필요한 것을 버리며 유연하게 산다. 체력이 아닌 전략적으로 축적된 지식과 경험으로 일한다.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불필요한 일에 매달리지 않는다. 또한 40대 이후의 '숫자'는 업무의 질과 속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40대 이후 직장 생활은 사내 아군의 존재가 중요하다. 사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윗사람과 대화가 가능해야 하고, 부하 직원들의 인정도 받아야 한다. 우직하게 일만 해서는 안된다. 상사에게 '사전에, 상세하게' 보고하는 습관을 통해서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만들어놔야 한다. 부하직원들의 승진을 위해 준비함으로써 그들의 신뢰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목표는 장기 비전, 중기 과제, 단기 계획으로 구상한다. 스스로 해내야 하는 책임감을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실패는 '내가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알려주며 인생을 바라보는 더 넓은 시야를 준다. 결국 자신을 책임지는 건 나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40대가 되면 '나 자신'이 아닌 '내 주변'에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한다. 기양 발휘하는 영향력이라면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 그런 영향력을 위해서 저자는 우리에게 미리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주변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은 30대 직장인, 사업가 또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이 책 《마흔 살 습관 수업》을 읽어 보시라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