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주변에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진다. 어렸을 적부터 했다거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단지 많이, 오래 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기본을 반복해서 숙달한다. 그만큼 기본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기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평생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48가지 공통점》의 저자는 도쓰카 다카마사다. 그는 일본 출신 비즈니스맨으로, 골드만 삭스 근무 경험이 있다. 그리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 과정을 거친 후 맥킨지에 입사한다. 이 과정에서 배웠던 '기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말해주려 한다. 

 

 본문은 서로 다르지만 연관성 있는 48가지의 작은 주제들로 이뤄진다. 사람과의 관계, 행동과 사고, 업무에서의 시간관리,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회의에서 필요한 자료 작성, 글로벌 경력을 위한 팁의 6개의 챕터 아래 소주제들이 쓰인다. 너무 기본적인 내용이라 잊혔던, 너무 당연한 내용이라 읽으면서도 대충 읽게 되는 내용들이다. 숨을 쉬면서 산소의 존재를 가볍게 여기듯이, 이 책의 내용들은 가볍지만 인재로써 숨을 쉬려면 필수적인 것들이다.

 

 오늘부터 차별 없는 인간관계를 구축해야겠다. 관계 구축을 위한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이름을 외움으로써 관계를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진심으로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상대도 나에게 호감과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의식적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시간을 공유하는 것도 좋겠다. 동기나 편한 상대와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상사와 선배와의 자리도 그에 못지않다. 일을 하다 보면 그에 관련된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데, 일주일에 한 번은 관계없는 사람을 만나보자.

 

 양보하는 마음가짐인 after you로 마음과 행동에 여유를 가진다. 또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자신감과 멋의 표현이다. 시험에 익숙한 우리는 정답을 찾으려 하지만, 정답 없는 문제가 더 많다. 이 점을 안다면 정답 없는 문제도 사고하는 습관을 가져본다. 이런 사고를 위해 책을 읽었다면, 그 시간의 세배를 생각하는 데 사용한다. 문제가 있다면 인터넷으로 조사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가진다. 업무는 인간관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결함과 깔끔한 복장을 선택하고, 그 차이는 신발과 바지다.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서 주말은 자기 투자에 활용한다. 출근 시간 전 업무를 시작하고, 퇴근 전에 자리 정돈을 한다. 업무 시작 전 저녁 주말은 업무를 위해 준비한다. 그리고 약속 시간 10분 전에 도착하는 습관을 가진다.  

 

 회의에서는 노트를 사용한다. 업무를 맡게 되면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어떤 이유로, 어떻게'의 관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한다. 업무에서 메일의 회신 속도는 빠르게 한다. 보고할 내용이 있다면, 상사가 말하기 전에 능동적으로 한다. 이때 가설과 결론을 준비해둔다. 

 

 자료는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상품이다. 누구에게, 무엇을, 어떤 목적으로 제공하는지 생각한다. 그리고 자료는 단색으로 메시지를 준비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한다. 다시 말해, 하나의 메시지에 하나의 차트를 원칙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세부적인 사항 (글씨체 통일, 조사 등)을 확인한다. 

 

 글로벌 경력을 위해서 영어는 필수인데, 모국어 수준으로 유창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논리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단기적인 목표를 정해서 접근한다. 승진을 위해서는 한 단계 위 직급이 갖춰야 할 능력을 미리 보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기 노트를 활용해서 목표를 되새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만 나열한 듯싶다. 하지만 위 내용 중에서 몇 가지나 실행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첫 챕터 인간관계에 관한 것들에서부터 잊었던 것들이 많을 듯하다. 물론 이 책에 나온 48가지 '기본'이 지향하는 방향은 성공한 비즈니스맨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회사 업무, 승진,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필요하다면 이 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가진 48가지 공통점'을 벤치마킹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이 리뷰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