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론은 '내용을 대강 추려서 서술함. 또는 그런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목차를 중요하게 봤다. 내가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기보다 필요한 부분을 읽는다. 그 내용에서 추가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얻어간다. 그러면 사장으로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장은 혼자 무엇을 해결해 나가기로 마음먹은 사람입니다"
사업이 망해가는 12가지 징조
사업이 망해가는 징조는 사업가의 경영 태도 안에 모두 들어있다. 핵심 가치보다는 여자, 도박, 자동차, 유명인과 인맥, 타이틀 획득, 가족 경영, 과식과 폭식, 개인의 영달 등을 더 중요시 여긴다.
꼭 사장만 그런 건 아닐 거다. 한 사람의 인생을 사업이라고 봐도 들어맞는 징조다.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창업 초기, 의대 졸업, 전문직 진출, 공직 시험 등 단기간 에너지를 불태운다. 그 사회에 발을 딛기만 하면 성공이 보장될 거란 희망 때문이다. 수익 하방이 지켜지는 순간 두 갈래로 나뉜다. 도태되는 행동을 하거나, 한 발 더 나아가는 습관을 만든다. 그런 면에서 인생이라는 사업을 유지하려면 사업가의 경영 태도로 망해가는 징조를 경계해야 한다.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커피? 홍차?", 승무원이 질문한다. 우리는 두 가지 선택에서 고민한다. 한번 이런 프레임에 갇히면 객관적 상황을 바라볼 힘을 잃게 된다. 두 가지 모두 싫다거나, 두 가지 모두 먹겠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상위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다. 상위 프레임은 이유, 의미, 목표, 비전 등이며 하위 프레임은 방법, 절차, 시간, 형식 등이다.
"혹시 제로 콜라 한 잔 마실 수 있을까요?"
누구를 승진시킬 것인가?
내가 승진시킨 사람들은 돌아보면 결국 조직의 틀과 문화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여전히 도전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내용이 사장을 위한 것만은 아닐 테다. 회사 내 승진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그런 경우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조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함께 일하면 언제나 승진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회사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
브랜드는 반드시 가져야 한다.
인생에도 브랜드는 반드시 필요하다. 내 브랜드가 있는 것이 내 인생이다. 브랜드는 세상에 내 존재를 인정받는 일이다. 서울대 입학을 위해 재수, 삼수하는 것도 브랜딩일 것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영상물 제작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사장을 꿈꾸는 사람들의 질문을 담고 있다. 책을 접한 독자는 한 번쯤 맞닥뜨릴 문제를 성공한 사업가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강의나 수업을 찾아봐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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