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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Making 164

우리 등만 터지네

2018년 7월, 미국과 중국은 서로 '관세' 펀치 한방씩을 날렸다. '미중 무역전쟁'의 시작이다. 이후 전면전보다는 추가 관세 부과 정도로 전쟁을 끌어갔다. 2020년 1월, 중미 무역전쟁은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며 휴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때 공교롭게도 '우한 폐렴' 사태가 발생했다. 덕분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일이 생길 것 같다. 그 새우는 우리나라다. 우리나라는 선진화된 의료체계와 정부차원의 제도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둘의 조합은 확진자수를 빠르게 카운팅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만큼 정확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의심자를 검사하기는 쉽지 않을 거다. 덕분에 공포지수인 '확진자'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사망자수는 절대적으로 낮다. ..

Thinking&Making 2020.02.27

코로나19 두 가지 걱정거리 시나리오 발동 이후

우한 폐렴과 주가 지수 두 가지 걱정거리 '우한 폐렴' 사태로 1월 말 일시적인 지수 하락이 생겼다.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큰 낙폭 이후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복세에 두 가지 걱정을 해본다. 첫째는, 최초 사망자 소식이다.. hxhcokr.tistory.com 우려하던 두 가지 상황이 동시에 발생했다. 코로나 19 확진자 대량 발생 및 사망자 발생이다. 이 상황은 이제 '장기전'이 된 것이다. 짧게 지나가는 사건이었다면, 잠시 급락했던 지수 및 주가는 제자리를 찾는다. 이제는 아니다. 장기적인 하락을 보이며, 주가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한 후, 첫 공포는 쉽게 물러났다. 지수 및 주가는 잠시 흔들렸다. 정부와 언론은 초기..

Thinking&Making 2020.02.24

브라더 멍거의 정신적 격자 모형

찰리 멍거 says 나는 여러 학문을 통섭하는 능력이 투자 지식을 향상시킨다고 확신한다. 증권 관련 회사원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주로 질문을 받는 상황이었는데, 경력 비슷한 질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답했던 것 같다. 증권사 경력부터 컴퓨터공학, 경영학, 전기공학, 의학, 안전 전공 및 공부를 하며 관련 일도 했고,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이런저런 이야기였다. 내 대답을 듣고 상대방이 보인 반응은 '투자와 관련없는 일을 많이 하셨네요' 였던 것 같다. 그 자리에서, 저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 광범위한 ~~~ 그렇게 모형을 구축해서 투자를, 이라는 말을 구태여 하지는 않았다. 그냥 투자 스타일이 다른 것 뿐인데, 힘들여 이해시키고 싶지는 않아서였지 싶다. 브라더 멍거의 '정신적 격자모형'이라는 말이 좋다...

Thinking&Making 2020.02.22

투자 기업 선정은 필터를 흐르고

기업을 선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필터는 매우 단순하다.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 쉬운 기업이 있는데, 굳이 어려운 기업을 찾아서 고생할 필요는 없다. 그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경쟁 우위를 지속할 수 있는지 파악되야 한다.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경쟁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굳건한 브랜드, 접근이 어려운 설비 시설 등이 있어야 한다. 경영자의 자질이 우수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스스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흩어져 있는 정보를 조금만 모아도 아니라는 건 쉽게 알 수 있다.

Thinking&Making 2020.02.18

버핏형 그리고 멍거형과 떡볶이 먹방

'주식을 살 때는 기업을 산다는 생각으로 산다.' 이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코 묻은 돈으로 떡볶이를 사 먹으며 이 분식집 내가 먹여 살렸지'라는 느낌이랄까? 좋게 생각하면 나 같은 손님들이 떡볶이를 사 먹으니 분식집 사장님이 돈을 버는 건 맞지만, 뭐랄까... 꼭 '나' 때문만이 아닌 건 사실이니까. 머 그래도 나는 전재산 500원을 투자했고, 얻는 건 살..? 응? 아! 이게 최악의 기업에 투자한 거였구나 버핏과 멍거가 말한 최악의 기업이란 게 '고속으로 성장하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지만, 이익은 거의 나오지 않는 기업'이다. 두 사람이 말한 조언 중에 '수많은 문제는 시기심에서 태어난다'라는 말도 떠오른다. 예를 들어, '유행하는 테마에 우연히 진입하여 꽤 높은 수익을 얻었다'는 ..

Thinking&Making 2020.02.13

우한 폐렴과 주가 지수 두 가지 걱정거리

'우한 폐렴' 사태로 1월 말 일시적인 지수 하락이 생겼다.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큰 낙폭 이후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복세에 두 가지 걱정을 해본다. 첫째는, 최초 사망자 소식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사망은 면역 체계에 대한 신뢰를 잃고 공포에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둘째는, 2월 21일에서 24일까지의 잠복기 이후 확진자 대량 발생이다. 전파자들은 증상을 자각하는 확진자가 되고, 접촉자는 전파자가 된다. 확진자 수가 많아졌다는 통계로, 외국에서의 '대한민국' 국적에 통제가 발생할까 염려된다. 하루 1~2명의 추가 확진자 보고가 이어진다. 다행히 최초 사망자에 대한 소식은 없다. 방역작업과 전파 방지에 대한 국가적 움직임도 연일 보도된다. '미세먼지'와..

Thinking&Making 2020.02.05

사회로부터 훈련받은 회의론자들

말을 알아듣거나 글을 읽을 수 있을 무렵부터 시작되는 사회로부터의 훈련. 각 시대마다 존재하는 도덕적인 관념들은 무엇인가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우리는 훈련된다. 우르르 우르르 바닷가에 밀려오는 파도같이 자연스럽게. 사회로부터 훈련받은 회의론자들이 하는 말들은 비슷하다. 그럴듯하다. 비슷하게 말해야 할 것 같다. 그 말에 모두가 의문이 없어 보인다. 아니면 말을 꺼내지 못하는 건가? 근데 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냥 의문을 가질 거다. 자연스럽게.

Thinking&Making 2020.02.01

주가가 폭락했을 때 반응

주가의 급격한 변화를 인지했을 때, 내 머릿속. 1. 어? 바구니에 담을 시간이네. 2. 어디... 무슨 종목을 담지. '아무 종목' 리스트에 정리해 둔 기업 위주로 일단 보자. 3. 중국 관련주가 특히 심하네. 시진핑 방한하면서 유난을 떨더구먼. 화장품주는 폭격당했네. 여행, 숙박, 면세점, 엔터, 금융도 다를 게 없네. 4. 이전부터 '언론'에서 유난히 떠들었지. 외국인 매수세가 ~, 주가가 ~, 시진핑 방한이 ~. 결정적으로 조금씩 나오던 '중국 폐렴' 소식까지. 연금성 종목을 제외하고 현금화 해 둔 상태니까 이제 재투자를 해야겠다. 5. 근데 더 떨어지는 거 아닌가? 아... 내가 뭘 안다고 시점 선택을 하려고 하냐 정신 차리자. 정부 정책, 제약사 정책 등은 내가 알 수 없는 영역이다. 나는 언..

Thinking&Making 2020.01.28

부의 추월차선에는 주식차선이 없다?

부에 관련된 길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인도요, 다른 하나는 서행차선이요, 마지막 하나는 추월차선이라고 부르더군요. 이 중 부자가 되는 건 추월차선이며, 돈으로 자유 시간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어렸을 적, 그러니까 성인 이전에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공부하기 싫고, 운동하기 싫었던 건 시간을 돈으로 사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 아닐까 싶더군요. 그런데, 그런데... 저 추월차선에 주식 투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주식 투자는 부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란 거죠. 그 이유 중 하나는 '통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대에 그런 부자가 없다고 하죠.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추월차선의 부자는 대부분 한 번에 큰돈을 벌고,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니까요. 10대 일수도, 20대 일수도, 빠르면 빠를수록 ..

Thinking&Making 2020.01.08

글로벌 트렌드 거북목

'글로벌 트렌드'. 28,000포인트, 7,500포인트, 23,656포인트. 미국, 영국, 일본 주요지수 포인트다. 신뢰할 만한 통계를 가장 먼저 작성하기 시작한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침체와 불황이 겹치는 표가 만들어졌다. 완벽하게 맞물리지는 않지만, 세계가 함께 움직인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다. '글로벌'은 제1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이뤄졌다. 그리고 '트렌드'를 만들어오고 있다. 아마 대부분, 나를 포함한 개인은 다가온 트렌드를 소화하기도 힘들다. 아마 빨간불이 켜졌을때나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찌어찌 들어서 4차 산업, AI, 딥러닝 등의 단어를 들었을 뿐이다. 새로운 바람일 거라는 건 다들 안다. 아마 우리 생활도 엄청난 변화가 생길거란 것도 안다. 내가 알아야 할 변화는 '내 곁에서 일어나는..

Thinking&Making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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